사람은 하루의 절반 이상을 집이라는 공간 안에서 보내며, 그곳에서 휴식, 회복, 집중, 교류, 창조 등의 다양한 심리적 활동을 수행한다. 그런데 이런 감정 상태는 단순히 가구 배치나 공간 크기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색채는 공간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핵심 요소이며, 심지어는 거주자의 기분, 스트레스 수준, 수면의 질, 인간관계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색의 톤과 배합만 바꿔도 동일한 공간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을 우리는 자주 경험한다. 이런 점에서 '색채심리'는 인테리어 디자인의 핵심 전략이자,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색채심리학(Color Psychology)**은 색이 인간의 감정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는 분야다. 이 학문은 마케팅이나 브랜딩에만 ..